1 초점을 맞춰봅시다.
콤팩트 카메라를 사용할 때도 카메라 스스로 피사체를 찾아 초점을 맞춘다.
이는 카메라에게 “내가 이것을 찍는다.”고 인식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그럼 dslr에서는 어떻게 초점을 맞출까?
처음 dslr을 접하는 분들이라면
“이거 비싼 돈 줘서 산건데 왜이래~!” 라는 생각 한번쯤 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사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하게 나온 경우와
노출이 맞지 않아 어둡게 또는 밝게 나온 사진일 것이다.
그럼 우선 초점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반셔터” 요즘은 콤팩트 카메라도 반셔터를 잡아야 하는 기종도 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셔터의 반을 눌러 찍고자 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반셔터가 익숙해 졌다면, 뷰파인더 안을 보자. 최소 7개의 측거점이 보일 것이다.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측거점에 내가 찍고자 하는 피사체를 가져다 놓고 반셔터를 잡으면
불이 깜박거림과 동시에 ‘삐빅’! 소리가 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초점이 맞았다는 것이다. 뭐.. 그 다음은 셔터를 마저 누르면 촬영이 된다.
★한 가지 더!
보급형 DSLR의 경우 이 측거점이 초점을 정확히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7개의 측거점 중 가운데 측거점이 가장 정확도가 높으므로 나머지 측거점을 사용하지 않고 중앙 측거점에 고정을 시키고 반셔터 후 구도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이때 코사인 오차라는 것이 발생하는데, 촬영 시 조금만 주의 하면 이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림으로 알아보자
<왕초보의 DSLR 시작하기 2 > 조리개 값과 피사계심도
첫 강좌에서 초점을 맞추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노출을 공부하기 전에 우선 “피사계심도”를 알아보자.
DSLR에는 완전수동모드와 조리개 우선모드, 셔터스피드 우선모드
그리고 P모드가 있다. 모드별 설명은 설명서를 참조하고,
오늘은 조리개우선모드로 따라 해보자.
이유는 피사계심도는 조리개와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이다.
피사계심도란 초점이 맞는 깊이를 말한다.
렌즈마다 틀리겠지만, 모든 렌즈에는 조리개 수치변화가 가능하다.
작게는 F/1.2부터 크게는 F/32까지 이 수치는 빛을 받아들이는 구멍의 크기를 나타낸다.
수치가 작을수록 구멍은 크다. 이 수치를 변화시켜 뒷배경을 흐리게도 쨍하게도 만든다.
뒷사람 흐림 뒷사람 흐리지 않음
그림과 같이 F값이 클수록 피사계심도는 깊어진다.
그럼 F값을 조절하여 뒷배경을 흐리게도 잘 나오게도 해보도록 하자.
★한 가지 더!
피사계심도는 렌즈와 피사체의 거리에서도 영향을 준다.
피사체가 렌즈와 가까울수록 핀이 맞는 깊이가 얕아지고 멀수록 깊어진다.
그래서 접사사진에서는 조리개 즉 F값이 높은데도 쉽게 뒷배경이 흐려지는 것이다.
그럼 인물 등을 강조하기위에 뒷배경을 최대한 흐리게 하려면 어떻해야 하는가?
1) 조리개 최대개방 (F수치 최대한 작은 수)
2) 피사체 최대한 가까이
3) 최대망원 (이유는 망원일수록 배경 압축률이 커지기 때문)
4) 피사체와 배경을 최대한 멀리.
위 4가지를 지킬수록 배경은 더 강하게 흐려진다.
하지만, 찍고자 하는 피사체의 일부분까지 흐리게 만들수 있으니 적당한 심도를 유지해주자!
3)관련 추가 설명- 사실 이설명은 굉장히 복잡하다. 상대를 졸업한 수학치인 필자로써는 공식만봐도 머리아픈 이유로
쉽게 동일 조리개 값에 초점거리가 멀수록 심도가 얕아진다. 정도로 알면 되겠다.
<왕초보의 DSLR 시작하기 3 > 배울수록 어려운 노출잡기#1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빛이 통과하는 구멍의 크기를 조절하는 ‘조리개’
둘째, 조리개구멍으로 들어온 빛이 필름을 태우는 시간을 조절하는 ‘셔터’
셋째, 빛에 대한 센서의 감도를 조절하는 ‘ISO 감도’
그럼 오늘은 노출을 알기위해 위 세 가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흔히들 조리개를 수도꼭지에, 감도를 컵의 크기에 비유를 한다.
카메라는 바보여서 내가 사진을 어두운 곳에서 찍던, 밝은 곳에서 찍던
스스로 버틸 수 있는 한도 안에서 똑같은 밝기로 촬영한다.
즉 어두운 곳에서는 셔터를 오래동안 열어서 일정량의 빛을 받아들이고
밝은 곳에서는 셔터를 빨리 닫아 일정량의 빛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좀더 쉽게 알아보자 흔히들 조리개를 수도꼭지에, 감도를 컵의 크기에 비유를 한다.
1)조리개와 셔터스피드
수도꼭지를 많이 열수록 컵에 물이 가득 차는 속도가 빠르지 않겠는가?
단지 피사계심도의 변화를 제외하고 위 7가지 사진은 똑같은 빛의 양을 받아들인 것이다.
2)감도
iso감도는 빛에 대한 민감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감도의 값은 일반적으로 100-1600이며 최근 상위 기종의 경우 50과 3200을 지원한다.
이는 수치가 커질수록 더 민감해지는데 수치를 올릴수록 컵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생각하면 되것다.
단, 감도가 높을수록 노이즈가 심해지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400이상의 사용은 자제하기 바란다. 물론, 노이즈 억제율이 좋은 상위 기종은 800까지도 무난하다.
<왕초보의 DSLR 시작하기 4 > 배울수록 어려운 노출잡기#2
앞서 카메라는 일정량의 빛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밝은 곳에서 찍던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던 그 사진의 밝기는 똑같다.
그럼 어둡고 스산한 골목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다거나 사진이 좀 더 화사하게 나오기를 원한다면, 어떻해야 할 것인가?
이럴 때 하는 것이 “노출보정”이다. 카메라의 LCD를 보면 [2..1..0..1..2]가 있을 것이다.
이것을 오른쪽으로 옮길수록 사진이 더 밝게, 왼쪽으로 옮길수록 더 어둡게 나온다.
물론, 빛을 더 많이 또는 더 적게 받아들이므로 셔터스피드는 느려지고 빨라진다.
노출 보정을 이용하여 밝은 사진 또는 어두운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자.
★한 가지 더!
실험해 보면 알겠지만 검은색을 찍어도 흰색을 찍어도 그 색은 완전 검거나 완선 희지는 않을 것이다. 완전히 검거나 완전히 하얀 것은 색의 정보자체가 없기 때문인데, 이를 표현 하기위해 노출보정을 이용하여 촬영한다.
한 예로, 스키장에가서 흰눈을 찍을때는 +1스탑이상으로 보정을 해야 그 색이 칙칙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검은색을 표현할때는 -쪽으로 스탑조정을 해서 촬영해야한다.
그럼 사람의 얼굴역시 검은색과 흰색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힌색 쪽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밝은 피부색에 맡게 +1/3내지 +2/3정도 오버스탑으로 조정해서 밝게 찍어야 한다. (피부가 검더라도 그렇게 해주자 -_-)
<왕초보의 DSLR 시작하기 5 > 배울수록 어려운 노출잡기#3
첫 시간에 말했듯이 난 똑바로 찍었는데 사진이 어둡게 나오거나 밝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잘못된 측광 때문이다. 카메라에는 보통 3가지 또는 4가지 측광법이 있는데, 그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부분측광 : 중앙부9%의 광량을 측정
멀티측광 : 중앙부를 중점으로 하여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최대한 정보를 살리는 한에서 측정(오토라고 보면 되겠다.)
평균측광 : 화면안의 모든 광량을 평균을 내여 측정
스팟측광 : 중앙부3.5%의 광량을 측정
보통은 편하게 멀티측광을 사용한다. 하지만 자꾸만 사람의 얼굴이 어둡게 나온다면 짜증나지 않는가? 그런 현상은 100% 사람보다 뒷배경의 빛이 밝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럴때 부분측광 또는 스팟측광을 사용하여 뒷배경이야 오버가 되든 말든 사람얼굴의 광량을 측정하여 촬영하면 되겠다.
“그렇게 했는데도 사람이 어두워요!!”
이는 두가지 경우로 해석된다.
첫째로 초점 맞추는 법을 배울때 보급형 dslr은 7개의 측거점 중 가운데 부분이 가장 잘 맞아 측거점을 고정시키고 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한다고 했었다. 여기엔 다른 이유가 숨어있다. 보급형의 경우 측거점별로 측광이 안된다는거다. 위의 측광방식을 보면 알겠지만, 부분측광도 스팟측광도 중앙부?%라고 적혀있다. 이 말인 즉, 측광은 중앙부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중앙부 측거점으로 초점도 맞추고 측광도 하는것이다. 하지만 구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노출이 바뀔수가 있기 때문에 각 카메라마다 “노출고정버튼”이 있다.
담고자 하는 피사채의 초점을 맞춤과 동시에 이 버튼을 눌러 노출을 고정시킨 후 구도를 변경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둘째로, 부분측광이 중앙부9%라고 했다. 만약, 찍고자 하는 피사체가 이보다 작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럼 피사체 주변의 빛이 들어와 정확한 측광을 할 수가 없어진다.
●이 피사체인데 큰 원만큼 측광을 해버리기 때문에 잘못된 측광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피사체의 정확한 측광을 하여 촬영하려면, 아래의 방식대로 해보자.
방식 1
모델의 위치를 정한다. → 가까이가서 av모드로 얼굴부분을 측광한다. → 메뉴얼모드로 바꿔서 앞서 측광한 값으로 세팅한다→찍고자하는 구도에 맞게끔 피사체와 멀어져서 촬영한다
방식 2
모델의 위치를 정한다. → 가까이가서 av모드로 얼굴부분을 측광한다. → 노출고정버튼을 누른다 → 찍고자하는 구도에 맞게끔 피사체와 멀어져서 촬영한다.
★한 가지 더!
어느정도 내공이 쌓인다면 피사체를 화면안에서 작게 잡을때 피사체 뒷부분이 피사체보다 밝거나 어두운걸 육안으로 구분하여
굳이 피사체 가까이 갈 필요 없이 앞서배운 노출보정으로 조절 가능하다.
관련 강좌
http://350dclub.com/zboard/zboard.php?id=lecture&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4
<왕초보의 DSLR 시작하기 6 > 빛을 이해하자
1. 광선의 방향에 따른 분류
잡다한 설명은 뒤에 하고 그림부터 보자.
순광 : 그림자가 거의 보이지 않고 표면의 디테일이 선명해진다.
반대로 질감과 양감은 감소하게 된다. 모델이 견디기 힘들다. -_-;;
측광 : 순광과는 반대로 질감과 양감이 강조된다.
역광 : 피사체를 검게 하는 실루엣 촬영때 많이 쓰인다.
피사체 주위에 Rim lighting(라이트라인)이 생긴다.
반순광 : 그림자가 자연스럽고 촬영자의 그림자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역광 : 네덜란드의 화가 램브란트가 좋아했다고 해서 램브란트광이라고도 어쩌고
Rim lighting을 만들어주며 모델의 얼굴이 어두워지지 않게 노출만 잘 잡아주면
배경과 모델을 분리시켜 환상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필자도 참 좋아하는 빛이다.)
2. 광원의 높이에 따른 광선의 종류
이것도 잡다한 설명은 뒤로 미루고 그림부터 보자
Top light : 태양이 머리위에 있어 눈, 코, 턱 밑에 그림자를 만들어 부자연스럽다.
High side light : 인물사진에 있어 고전적인 각도의 빛
Foot light : 신비스럽거나 위협적인 느낌으로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빛
다양한 느낌의 사진촬영이 가능
봄, 가을을 기준
Top light : 11시 ~ 1시
High side light : 9시~11시, 1시~4시
Foot light : 7시~9시, 4시~6시
3. 확산의 정도에 따른 광선의 분류
이건 그림 없다. 그냥 읽자 -_-;
확산의 정도란 명암대비가 뚜렷한 그림자부터 부드럽게 확산되는 정도를 말한다.
직사광 : 광원이 중간에 구름을 포함한 여타물체의 방해를 받지 않고
비치는 빛을 말한다. 이는 광선의 거의 평행을 이루며 한 방향에서 비춘다.
윤곽이 뚜렷하고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스포트라이트 쾌청한 날의 햇빛이
이에 속한다.
확산광 : 구름, 대기의 물질등으로 광선이 확산된 빛으로 광원이 흐리고 크며
빛의 입자가 부드러워 그림자가 약하게 생기며 빛의 방향성이 거의 없다.
참 편안한 인물촬영이 가능하다.
방향성 확산광 : 그늘속으로 콘크리트 벽따위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빛
쉬운예로 행사장 천정 바운스치는 빛따위를 말한다.
직사광 보단 부드럽고 암부의 디테일을 살리기에 좋은 빛이다.
<왕초보의 DSLR 시작하기 7 > 촬영하기
지금까지 배운 것에 익숙해지려면 많이 찍는 것을 제외하곤 달리 방법이 없다. 그럼 이제 촬영을 해보자. 초점도 맞출 수 있고, 노출도 맞출 수 있고, 빛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하지만, 사진이 쨍하게 나와도 구도가 엉망이면 아무소용 없지 않은가? 기본은 익혔으니, 오늘은 구도의 기본에 대해서 배워보자.
중학교 미술시간에 우린 구도에 대해서 배웠다. 사진도 똑같다. 삼각형, 원형, 직선, 사선, S, 방사형 등등등.. 너무 많은 구도를 우린 알고 있다. 허나 정작 이 구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왜? 이유는 아직까지 구도를 보는 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행을 가서, 관광을 가서 이 풍경을 배경으로 내 마누라, 내 남편, 내 자식, 내 친구, 가끔 나 자신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를 몰라서 배경 앞에 두고 V싸인을 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있다는 거다.
서론이 길었다. 그럼 기본적으로 구도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로, 카메라를 세울지 눕힐지를 정하자. 배경에 따라서 찍고자 하는 피사체에 따라서 이놈이 세로로 긴 놈인지, 가로로 긴 놈인지를 파악하란 말이다.
대게 인물사진의 경우 인물만을 위한다면 세로가 좋다. 사람은 세로로 길지 가로가 더 긴 사람은 없지 않은가?
둘째로, 주제가 되는 피사체를 어디에 위치시킬지 정하자. 가장 기본적인 황금분할구도를 집고 넘어가 보자. 고대 이집트인들이 발견한 것으로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분할로서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심미안에 가깝고
미적 감각이 뛰어나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분할로 어쩌고 그리스의 조각이 어쩌고 회화랑 건축이 어쩌고 명칭자체는
그리스의 수학자 에우독소스가 어쩌고 1:1.1618.... 어쩌고 하여튼 보기 좋은 구도라는 거다. 쉽게 가자.. -_-;; 대충 화면을 가로세로 3칸으로 나누어 보자.
그림을 보면 네게의 교차점이 보인다. 대충 요 점에다가 피사체를 가져다 두란 예기다. 예제 사진을 한번 봐보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을 보면 무슨 예기를 하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것을 꼭 지켜야 한다는 건 아니다. 눈이 편안하고 안정감이 들긴 하지만, 우린 이런 사진만 찍는 건 아니니까.
셋째로, 앵글의 위치를 정하자. 피사체는 어디까지 담을지(사람인 경우 반신을 담을지, 전신을 담을지 등)를 정한 후, 앵글의 높낮이를 정한다.
하이앵글(피사체를 카메라보다 아래쪽에 두고 촬영)로 촬영할지, 로우앵글(피사체를 카메라보다 위쪽에 두고 촬영)할지
또는 피사체와 높이를 맞추어 촬영할지를 정한다는 것이다. 인물사진의 앵글의 관련해서는 지난강좌 참조하자. ? 하이앵글 ? 로우앵글 위의 사진들과 같이 로우와 하이 앵글을 이용하여 이색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광각렌즈를 사용할 경우 강한 원근감과 외곡으로 웅장함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앵글도 꼭 위의 사진과 같이 극단적인 촬영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약간의 앵글 변화로도 생활 속 스냅사진 달라보이게 한다.
? 눈높이 촬영 로, 하이 앵글의 높이가 어정쩡해 버리면 오히려 어색한 사진이 만들어진다. 사진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이 들려면 힘들더라도 피사체와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눈높이를 맞춘 사진) (어정쩡한 하이앵글) 대게 공원 잔디밭에서 앉아있는 지인들을 촬영하면 어정쩡한 로우 앵글로 촬영 될 때가 많다. 귀찮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눈높이를 맞추어 촬영해 보자.
넷째, 여백의 위치를 정하자 일반적으로 인물사진 촬영 시 시선이 가는 방향에 여백을 두면 좋다.
그것이 아니라면 정 반대로 여백을 두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시선뿐만이 아니라 피사체의 모양이나 진행방향에 따라 여백의 방향을 정해보자.
다섯째, 포즈를 요구하자. 더 이상의 관광전용 v사진은 찍지 말자. 위에서 언급한 4가지를 이용하여 배경에 맞게 모델의 포즈를 요구해보자.
“거기 서 볼래?”가 아니고 “거기서서 고개는 살짝 오른쪽으로 돌리고 팔은 뒤로.....”가 맞다. 모든 구도에는 어울리는
모델의 포즈가 있다. 키 크고 아름다운 전문 모델의 포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썩소와 함께 뻣뻣해지는
우리의 지인들에게 자연스런 포즈를 만들어 주라는 것이다. 이것 역시 사진가의 몫임을 잊지 말자. 포즈요구가 불가능한
애들이라면 그냥 망원으로 자연스런 모습을 담는 것이 좋다.
여섯째, 당분간 트리밍을 생활화 하자. 배경에 따라, 빛에 따라, 상황에 따라, 누군가 자주 말하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꼭 지켜지지 않는 것이 지금까지 배운 다섯 가지다.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지켜보도록 해보자. 그래도 촬영 후 모니터링 해보면 맘에 들지 않는 사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필자역시 그렇다. 그런 사진들을 그냥 지우지 말고 여러 가지 구도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트리밍을 해본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에
배경에 맞는 구도들이 새겨지게 될 것이다. | |
2
촬영에 있어서 셔터와 조리개의 역활은 매우 중요하다. 그 역활을 모르면 항상 자동노출로 촬영하게 되고 촬영자의 의도를 명확히 표현하기가 어렵다. 카메라는 대부분 수동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다면 반드시 넘어야 할 장벽이다.
셔터와 조리개는 카메라의 필름 면에 적당한 빛이 들어오도록 하는 기구이다.
같은 양의 빛을 주기 위해서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면 조리개를 개방하게 되고,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면 조리개를 조여 주어야 한다. 조리개를 개방하여 촬영하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주제만 부각되는 환상적인 사진이 되고, 조리개를 조여 촬영하면 심도가 깊은 사진이 된다.
셔터와 조리개 이 두 가지는 서로 항상 상호 관계를 가지고 있다.
1. 셔터와 조리개의 상관관계
적정 노출이란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인데 촬영을 할 때 감광 재료인 필름의 감도에 가장 알맞고 적절한 광량을 비추는 것을 말한다.
카메라에 장착된 필름에 도달하는 빛의 양은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 스피드, 필름의 감광도에 따라 변화되므로 먼저 조리개와 셔터의 상관관계를 실습으로 알아본다
1) 노출,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와의 관계
① 원근감 있는 고정된 위치의 피사체를 3~4개 선택하고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한 후 노출계로 정확한 노출을 측정한다.
② 노출계의 수치대로 조리개와 셔터를 조절하고 촬영한 다음 노출값
과 촬영한 필름 번호를 기록한다.
③ 조리개를 1stop 열고 셔터는 1stop 빠르게 조절하여 촬영한다.
같은 방법으로 조리개를 열어가면서 열 수 있는 최대 단계까지 셔
터 스피드로 빠르게 조절하여 각각 촬영하고, 조리개를 1stop씩
조이면서 조일 수 있는 최대 수치까지 셔터 스피드를 1stop씩 느
리게 조절하면서 촬영한다. 각각 노출값과 촬영한 필름 번호를 기
록한다.
④ 현상, 인화한 후 결과를 기록한 노출값과 촬영한 필름 번호를 대조
하면서 비교해 본다.
2) 조리개
① 조리개는 1단계씩 조여지거나 개방되도록 만들어졌다. 각
단계의 노출량은 셔터 스피드의 1단계와 같은 양이다.
② 조리개의 수치는 렌즈의 바깥 부분에 표시되어 있으며 숫자
가 작은 쪽으로 갈수록 광량이 늘어나고 숫자가 큰 쪽으로
갈수록 광량은 줄어든다.
조리개를 1단씩 조절하면 노출의 양은 1/2씩 줄거나 2배씩
늘어나고 이 조리개 수치를 f-stop이라 부른다.
③ 조리개의 범위
22 16 11 8 5.6 4 2.8 2 1.4
← 광량이 줄어든다. 광량이 늘어난다. →
3) 셔터 스피드
①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 다이얼은 렌즈의 둘레나 카메라의
몸체 쪽에 붙어 있는데, 1단계씩 조절하면 노출되는 광량이
1/2 단계씩 줄어들거나 2배씩 늘어나도록 되어 있다.
수치에 따라, 저속 셔터, 고속 셔터로 부른다.
② 셔터 스피드의 범위
T B 15 8 4 2 1 1/2 1/4 1/8 1/15 1/30
← 저속 셔터
1/60 1/125 1/250 1/500 1/1000 1/2000 1/4000
고속 셔터 →
4)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관계
노출계로 측정한 적정 노출 상태에서 조리개를 개방하거나 조이면, 셔터 스피드도 연동시켜 늘려주거나 줄여주어야 적정 노출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적정 노출이 f5.6에 1/125초인데 조리개를 f8로 줄인다면 셔터 스피드를 1/60초로 늘려주어야 한다.
빛을 받아들이는 구멍(조리개)이 작아졌으므로 시간(셔터 스피드)을 늘여서 같은 양을 유지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2. 조리개에 의한 피사계 심도 조절
피사계 심도는 사람의 눈과는 다른 사진적인 시각을 통하여 촬영자가 의도하는 형태의 깊이 있는 사진을 얻게 하는 중요한 표현 기법이다.
카메라의 뷰 파인더를 통하여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이를 중심으로 동일한 선명도를 갖게 되는 화면상의 앞·뒤의 범위를 피사계 심도라 한다.
다음의 실습을 통하여 조리개를 개방한 경우 피사체의 앞, 뒤로 초점 상태가 흐려져 있는지 확인하고 조리개를 조인 경우 피사계 심도는 깊어졌는지 확인하여 조리개와 피사계 심도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
①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고정하고 필름 위치에서 시작하여 1m 간격
으로 4m까지 대각선 방향으로 피사체의 위치를 정한다.
② 파인더를 통하여 4개의 피사체가 모두 보이도록 카메라 위치를 결
정한 후 2m 지점의 피사체에 초점을 정확히 맞춘다.
③ 최초 조리개를 최소 f-stop으로 개방시키고 셔터 스피드로 노출을
조절하여 촬영하고 필름 번호를 기록한다.
④ 다음은 조리개를 최대 수치까지 1단계씩 조이면서 촬영한다.
⑤ 조리개 수치대로 7~9매의 사진을 3×5인치로 확대하여 조리개를
조일수록 초점이 맞는 범위는 어떠한지 확인한다.
⑥ 초점을 맞춘 곳으로부터 피사체의 앞쪽과 뒤쪽의 심도의 비가 1:
2가 되는지 확인한다.
02. 관련지식
1. 셔터(Shutter)
셔터의 역할은 렌즈에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리개를 통해 일정시간 동안 필름에 감광시키는 것이다.
1) 셔터 속도
빠른 셔터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시키고,
느린 셔터는 피사체의 동감을 나타내며, B, 1,
1/2, 1/4, 1/8, 1/15, 1/30, 1/60, 1/125,
1/250, 1/500, 1/1000, 1/2000의 배수 계열로
되어 있다. 셔터 속도가 한 단계씩 빨라지면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은 절반이 되고, 셔터
속도가 한 단계씩 늦어지면 빛의 양은 2배가
된다
일출과 일몰 촬영 테크닉
1. 삼각대
삼각대없이 일출과 일몰을 논할수 없습니다.
삼각대는 좀 튼튼한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금강같은 곳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으로
허술한 삼각대를 설치하고 촬영하다가 삼각대가 바람에 넘어가면 눈물젖은 일출 / 일몰이 될것입니다....^^;
2. 렌즈
단순히 망원만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왜 굳이 망원만을 찾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표준 또는 적당한 광각렌즈를 이용해서 주변의 풍경과 같이 촬영하는것 또한 멋진 일출 / 일몰 사진을 만들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일출과 더불어 출항하는 배라던지....)
주변에 별다른 풍경이 없다면 최대한 망원을 이용해서 일출 / 일몰하는 해의 모습만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3. 감도
굳이 권장하는 감도는 없습니다만, 고감도로 가는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4. 바디 보온
디지탈바디 또는 전자식 바디를 사용하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면, 바디 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너무 추워서 카메라가 작동할수 있는 온도범위를 넘어가게 되면, 촬영이 되지 않거나
촬영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질수 없을것입니다.
그리고 촬영후 바디의 열이 식으면서 발생되는 수증기로 인해서 결로현상이 생겨서 카메라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경우 침착하게 전원을 차단하시고 밧데리와 분리후 장시간 실온에 보관을 하면서 결로현상이 없어지길 기다리시면 됩니다.
5. 촬영
촬영은 조리개 우선 방식으로 선택을 하고 촬영을 합니다. 그 이유는 일출 / 일몰시 노출변화가 아주 빠르게 변하기 때문
수동으로 촬영시 빠르게 변하는 노출값을 변경하면서 촬영하기란 아주 힘들죠.
더군다나 1~3분이면 해는 다 떠버리는 상황에서 짧은 1~2초의 순간도 아쉽답니다.
조리개는 11정도로 조여서 촬영을 하도록 합니다. 너무 조이면 셔터가 확보가 안되며, 너무 열면 셔터는 확보가 되지만
사진에 입체감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조리개 우선 방식이므로 일출직전에는 셔터값이 느리겠지만 해가 보이기 시작하면 금방 1/125이상의 셔터속도가
확보됩니다.
노출보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경우 +쪽으로 노출 보정을 하게 되면, 해와 일출 / 일몰시의 색이 엷어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만약 노출보정에 자신이 없으면 카메라의 자동 노출보정을 이용해서 노출값을 바꿔가며 촬영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출 / 일몰 촬영시 촬영카메라와 가까운 곳에 촬영에 필요한 사물 또는 전경이 있는 경우에는 플래쉬를 이용해서
촬영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역광보정)
오메가를 잡을려면 35mm 필름 기준으로 500mm이상의 망원렌즈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의 모습을 제대로 잡을수 있습니다. 그 이하는 해의 모습이 너무 작겠죠...^^
1.5(6)배 클롭 디지탈 바디의 경우에는 대략 300mm정도만 되어도 오메가의 멋진 모습을 잡을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출처 : 조이너스 agejac 님의 블러그